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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임영웅, 계획대로 되는게 없었던 2박3일 좌충우돌 삿포로 여행… 그래도 효도는 챙겼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4-24 12:28

임영웅 유튜브, ‘캡틴영웅’ 여행기 공개

먼저간 가족들 위한 ‘깝짝이벤트’ 준비

갑작스런 조우에 할머니 기쁨의 눈물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히어로’ 임영웅이 이번엔 삿포로의 하얀 눈밭 위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했다. 

화려한 조명 아래 스타의 모습이 아닌, 가족을 위해 007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이다.

임영웅 유튜브를 통해 2박 3일간 펼쳐진 그의 인간미 넘치는 ‘삿포로 잠입기’를 들여다봤다.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다

 

작전명은 ‘캡틴 영웅’. 유튜버 캡틴따거에 영감을 받은 임영웅은 셀프캠 하나를 들고 삿포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목표는 여행 중인 가족들의 마지막 날 일정에 맞춰 극적으로 등장하는 것. 하지만 완벽해 보였던 이 작전에는 치명적인 ‘균열’이 있었다.

출발 전, 무심결에 던진 “일본 가서 봐”라는 한마디. 아들의 무심코던진 한마디를 단번에 알아챈 어머니는 이미 모든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 결국 임영웅은 어머니를 ‘포섭’하여 비밀 유지 약속을 받아내는 것으로 작전의 방향을 수정했다. 

모자(母子)의 비밀 연합이 결성된 순간이었다.


임영웅 유튜브를 통해 2박 3일간 펼쳐진 그의 인간미 넘치는 ‘삿포로 잠입기’를 들여다봤다. 임영웅이 삿포로에서 조우한 가족들의 격한 환영을 받고 있다/사진=임영웅 유튜브 캡쳐

할머니, 반가움에 춤추며 환영

 

숙소 근처 지하 공사 소음과 사투를 벌이며 한숨도 자지 못한 ‘캡틴 영웅’이었지만, 가족을 향한 발걸음은 가벼웠다. 

무릎까지 차오른 눈길을 헤치고 도착한 식당. 가족들의 등 뒤로 조용히 다가간 그의 등장은 삿포로의 추위를 단번에 녹였다.

손자를 발견한 할머니는 눈물을 터뜨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췄다. “영웅이를 보니 무릎이 하나도 안 아프다”는 할머니의 반가운 환대는 그 어떤 화려한 수식어보다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이 장면은 영상을 지켜보던 수많은 팬들의 눈시울까지 적시게 했다. 

재회의 기쁨은 시원한 ‘나마비루(생맥주)’ 한 잔과 함께 삿포로의 밤을 훈훈하게 채웠다.

2박3일 간의 삿포로 여행은 시작부터 길을 헤매고, 공사소음에 잠못이루고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가족들을 만나는 '깜짝이벤트'는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사진=임영웅 유튜브 캡쳐


숙취로 오후 5시까지 숙면?

 

2일 차의 풍경은 반전이었다. 

전날 밤의 흥겨웠던 회포는 지독한 숙취로 돌아왔다. 오후 5시까지 숙면을 취해야 했던 임영웅 일행은 해장을 위해 찾은 라멘마저 남겨야 할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쇼핑 대신 그들이 향한 곳은 스타벅스였다. 

그곳에서 1시간 동안 이어진 것은 다름 아닌 ‘포켓몬 이름 맞추기 게임’. 무대 위를 호령하던 가수는 온데간데없고, 그저 만화 캐릭터 이름 하나에 열을 올리는 평범한 30대 청년들의 웃음소리만 가득했다. 

이것이야말로 임영웅이 갈구했던 진짜 ‘휴식’의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채우기 보다 '비워낸' 여행

 

3일 차 귀국길, 원하던 공항맛집에서의 ‘콘버터 라멘’은 맛보지 못했지만 미소 돈가스로 마지막 끼니를 해결하며 그는 여행을 갈무리했다.

“무언가를 꽉 채우기보다는, 가족들을 만나고 푹 쉬며 잠 많이 자고 돌아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임영웅의 이번 삿포로행은 대단한 관광 명소도, 화려한 미식 탐방도 아니었다. 

할머니의 눈물 어린 환희, 가족과 나눈 실없는 농담, 그리고 아무 걱정 없이 쏟아낸 낮잠이 전부였다. 

“인생 계획대로 되는게 없다”는 푸념을 하기도 했지만 ‘효도’라는 이름의 가장 따뜻한 비밀 작전은 그렇게 성공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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