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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BTS 신드롬… 한국가요사 유례없는 ‘라틴로드’를 개척하다

박강민 기자 oasis365@gmail.com

등록 2026-05-17 09:57

멕시코 열풍이어 페루 브라질 등서

하반기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 계획

정규5집 ‘아리랑’ 기록적 스트리밍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중남미 시장에서 유례없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K-pop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한 라틴 아메리카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폭발적인 현장 열기가 글로벌 음원·동영상 플랫폼의 압도적인 수치로 증명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시선이 지구 반대편 중남미 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멕시코시티 공연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중남미 시장에서 유례없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K-pop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있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아리랑' 멕시코시티 공연장면/사진=빅히트뮤직 제공

“올 전세계 앨범중 최고치”

 

음악·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집계 매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발매 첫 주 만에 전 세계적으로 7억 3천910만 건이라는 경이적인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전 세계 앨범 중 첫 주 기록으로 최고치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운 기록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가별 스트리밍 비중이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1억 1천500만 건)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브라질(7천860만 건)과 멕시코(7천590만 건)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K-pop의 본고장인 한국(5천830만 건, 4위)을 제치고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이러한 중남미 팬들의 막강한 화력은 유튜브 통계에서도 그대로 확인된다. 최근 28일간(4월 6일~5월 3일)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음악 청취 상위 10개국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3위), 멕시코(4위), 아르헨티나(9위), 페루(10위) 등 라틴 아메리카 4개국이 차트를 휩쓸었다. 이 역시 6위에 머문 한국을 앞지른 수치로, 라틴 시장이 K-pop 소비의 핵심 주류로 부상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멕시코를 뒤흔든 'BTS 열풍’

 

음원의 성공은 오프라인 콘서트 현장의 폭발적인 열기로 직결됐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3일간의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15만 석이 초고속 매진됐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만 명의 팬들이 공연장 주변에 모여 길거리 축제를 벌였으며, 외신은 공연장 외곽에 몰린 인파만 3만 5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문화적 현상을 넘어선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정치·외교 무대로도 이어졌다. 멤버들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예방한 날, 대통령궁 앞 소칼로 광장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5만여 명의 팬덤 '아미'(ARMY)가 집결해 거대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셰인바움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멕시코 정부로부터 공로 기념패를 받으며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5집 '아리랑' 발매 첫 주 스트리밍 최다 5개국그룹 방탄소년단(BTS) 5집 '아리랑' 발매 첫 주 스트리밍 최다 5개국/사진=루미네이트 제공

 

한국 가수 최초 스타디움 투어

 

멕시코의 열기는 하반기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라틴 아메리카 주요 거점 도시를 도는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이번 투어는 한국 가요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발자취가 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엘 캄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우니코 데 라 플라타' 무대에 입성한다. 아울러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는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현지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공연은 이미 각각 1회씩 차트가 추가된 상태다.

 

방탄소년단(BTS) 음악 유튜브 청취 상위 10개국방탄소년단(BTS) 음악 유튜브 청취 상위 10개국 /사진=유튜브 차트 캡처. 4월 6일∼5월 3일 기준.

미래 글로벌 비즈니스의 축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빅히트뮤직)는 이번 중남미 투어의 성공을 계기로 라틴 시장의 확장성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라틴 시장의 무서운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남미 현지 시장을 미국 인구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히스패닉 시장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영어권, 그리고 스페인어권을 유기적으로 잇는 글로벌 사업 축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타오른 방탄소년단의 푸른 불꽃이 K-pop 산업의 지형도를 어떻게 넓혀갈지 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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