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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 3관왕 석권한 BTS, …“아미들 덕분에 어깨가 올라간다”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05-27 12:20

'올해의 아티스트'등 수상 분위기 압도

"13년간 함께한 전세계 아미들에 감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대중음악계의 정점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를 다시 한번 집어삼켰다.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이들은 복귀작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을 극복하고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관왕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참석한 BTS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온 BTS는 복귀작에 대한 압박과 부담감을 극복하고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3관왕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독주를 이어갔다. 사진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참석한 BTS/로이터=연합뉴스

 

라스베이거스 뒤흔든 ‘아리랑’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은 시작부터 방탄소년단의 독무대였다. 이들은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라스베이거스 공연 실황인 정규 5집 수록곡 ‘훌리건(Hooligan)’ 무대 영상으로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시상식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본 시상식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이들이 ‘베스트 여성 알앤비(R&B) 아티스트’ 부문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눈물을 흘리거나 환호하는 글로벌 팬들의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싹쓸이하며 4년 반 만의 AMA 복귀 무대를 완벽한 승리로 장식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참석한 BTS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참석한 BTS /AFP=연합뉴스

 

“부담감 속에 피어난 음악”


이번 수상은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며 겪었던 인간적인 고뇌와 부담감을 딛고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송 오브 더 서머’를 수상한 5집 타이틀곡 ‘스윔(Swim)’을 상징하는 오리 인형을 들고 무대에 오른 RM은 “많은 부담감 속에 만든 앨범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 믿었던 유일한 것은 계속해서 도전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곡의 핵심 메시지인 ‘킵 스위밍(Keep Swimming·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을 강조했다. 

뷔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앞으로도 ‘킵 스위밍’ 하자”며 팬들과의 단단한 연대를 약속했다.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로 호명되는 순간, 멤버들은 서로를 껴안으며 감격을 나눴다. RM은 “모두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이 소중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지난 13년간 함께한 전 세계 아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지민은 한국어로 “늘 응원과 사랑을 주는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전 세계 팬들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위버스 라이브 방송그룹 방탄소년단(BTS)는 AMA시상식이 끝난 후 방탄소년단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RM은 “100% 투표로 받은 상이다. 공연장 안에도 아미가 많아서 기가 살았다”며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사진=위버스 라이브 방송 캡처


“아미 덕분에 기 살았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방탄소년단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켜고 팬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RM은 “100% 투표로 받은 상이다. 공연장 안에도 아미가 많아서 기가 살았다”며 공을 팬들에게 돌렸고, 뷔는 “시상식에 갈 때마다 아미 분들 덕분에 어깨가 올라간다”며 흐뭇해했다. 지민은 “첫 무대에 오를 때만큼 기뻤고 올해 가장 긴장한 순간이었다”며 완전체 복귀 시상식의 떨림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RM은 이번 시상식에서 레드카펫과 본 무대 퍼포먼스에 참여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마친 후 컨디션 난조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군백기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전 세계 팝 시장의 중심에서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위상을 증명해 낸 방탄소년단. 이들의 ‘Keep Swimming’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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