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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북미대륙서 관객 84만명 동원… 아리랑 떼창에 대학가 한국문화 한국어 수강생 폭발적 증가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5-30 11:10
미국·멕시코 5개 도시 15회 공연 전석 매진,
4월 빌보드 ‘톱 투어’ 1위에,1148억원 매출
스탠퍼드대 교수 “엄청난 규모 학생들 몰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글로벌 탑클래스의 위엄을 입증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북미 공연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총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총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탬파, 엘파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된 모든 공연의 좌석을 단숨에 매진시켰다. 특히 탬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티켓 오픈 직후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져 각각 1회씩 공연을 긴급 추가했으나, 이 역시 예외 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의 북미 공연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총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총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빅히트뮤직 측은 “방탄소년단은 신보 ‘아리랑’의 수록곡들과 팀의 역대 대표곡들을 아우르는 다채롭고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며 “대형 스타디움 현장을 가득 메운 현지 팬들은 전 곡의 한국어 가사를 완벽하게 따라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특히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무대에서 수만 명의 관객이 한목소리로 합창한 민요 ‘아리랑’ 떼창은 이번 투어의 가장 상징적이고 감동적인 장면”이라며 “한국 고유의 정서가 담긴 선율이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하는 독보적인 문화적 힘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공연을 앞두고 라스베이거스 시내는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다/사진=연합뉴스
미국 대학가 ‘한국학 열풍’
방탄소년단의 이 같은 글로벌 신드롬은 단순한 음악적 인기를 넘어, 현지 사회의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깊숙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현지 주요 방송인 ABC7 샌프란시스코는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미국 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프나 주르(Dafna Zur) 스탠퍼드대 한국학 교수는 “최근 수강생 수가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는 다른 외국어 학과들과 달리,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 문화 및 문학, 사회학 등 한국 관련 클래스에는 엄청난 규모의 학생층이 몰려들고 있다”며 현지의 뜨거운 학술적 관심을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방탄소년단이 거두고 있는 경제적 성과 역시 눈부시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한 달간 고양, 도쿄, 탬파에서 진행한 단 8회 공연만으로 총 7천620만 달러(약 1천14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티켓 판매량만 41만 7천 장에 달해 빌보드 4월 ‘톱 투어’(Top Tour) 부문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미국 탬파에서 열린 3회 공연은 4월 전 세계 단일 공연장 기준 최고 매출과 최다 관객 기록을 동시에 갈아치웠다. 빌보드는 “탬파와 엘파소 공연의 경우 회당 평균 매출이 1천210만 달러(약 182억 원)에 달한다”며 “이는 방탄소년단의 앞선 미국 공연 매출 대비 무려 64%나 급증한 수치”라고 정밀 분석했다.
6월13일 ‘13주년’ 부산공연
북미 전반기 일정을 성황리에 마친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인 6월 12일과 13일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고 국내 팬들과 직접 만난다.
특히 공연 둘째 날인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3주년 기념일 당일이어서, 멤버들과 공식 팬덤 ‘아미’(ARMY)에게 더욱 뜻깊고 감동적인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공연을 마친 방탄소년단은 곧바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다음 달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화려한 유럽 투어의 포문을 열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미국 이스트 러더퍼드를 시작으로 북미 투어의 두 번째 여정에 본격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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