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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전설' 장한별, 호주 치대 포기하고 노래…"집 팔아 도와주신 부모님 생각하며 '내 친구여' 불렀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5-31 10:38
MBN '김주하의 데이엔나잇'에 출연
경연통해 한국서 많은 팬 생겨 감사
팬들 “트로트 별이됐다”응원 쏟아져
MBN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 3위 장한별이 30일 방송된 '김주하의 데이엔나잇'에 출연해 해외파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과 함께 가슴 뭉클한 도전기를 공개했다. 방송 직후 팬들의 뜨거운 응원 댓글이 쏟아지며 장한별을 향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말레이시아 스타, 트로트 별로
방송에서 "말레이시아 스타에서 이제는 K-트롯의 별이 되고 싶은 장한별"이라고 소개한 그는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결승 탈락 후 팬들이 몰려와 팬미팅 분위기가 연출된 영상이 공개되자 "정말 감명 깊고 감동"이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한국에 팬 카페도 없었고 팬도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무명전설을 통해 많은 팬을 얻게 됐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무명전설에서 3위를 차지한 장한별은 동양인이 거의 없는 호주에서 이민자로 힘겹게 성장, 호주 치과대학에 입학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된 길이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자퇴를 선택했다./사진=MBN
"부모님 집 팔아 전세금 지원 "
장한별의 K-트롯 도전 뒤에는 남다른 사연이 담겨 있다.
동양인이 거의 없는 호주에서 이민자로 힘겹게 성장한 그는 호주 치과대학에 입학하는 데 성공했다. 안정적인 미래가 보장된 길이었지만 가수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자퇴를 선택했다.
부모님의 헌신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아들의 꿈을 위해 집을 팔아 한국에서 전세금을 마련해 주실 정도였다. 그렇게 한국 땅을 밟은 장한별은 이번 무명전설 경연에서 부른 '내 친구여'를 그 모든 희생을 감내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불렀다고 밝혔다.
치대 합격증을 내려놓고 무대를 선택한 아들을 묵묵히 지지해 온 부모님의 헌신이 무대 위 감동으로 고스란히 전해진 이유였다.
장한별이 부모님은 아들의 꿈을 위해 집을 팔아 한국에서 전세금을 마련해 주실 정도였다. 그렇게 한국 땅을 밟은 장한별은 이번 무명전설 경연에서 부른 '내 친구여'는 그 모든 희생을 감내하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불렀다고 밝혔다. /사진=MBN
"간택 당하려 노력했다"
하루는 방송에서 장한별에 대해 "고양이 같다"고 평했다.
처음엔 낯을 많이 가리지만 한번 마음을 열면 완전히 열린다는 의미. 장한별 스스로도 "세 사람 중 성리, 하루와 친해지는 데 제일 오래 걸렸을 것"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하루가 "간택을 당하려고 굉장히 노력했다"고 털어놓자 장한별은 "다행히 나중에 간택해 줬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하루는 장한별에 대해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마인드가 자유분방하다"며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잘하면 잘한다고 바로 말한다"고 평했다.
동갑을 만나면 조심스럽게 나이를 물어보는 한국적 문화와 달리 장한별은 바로 "왓섭, 몇 살이야, 친구 하자"는 식으로 접근한다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일본에서 2년간 거주한 경험도 있어 영어, 일본어, 말레이어까지 구사하는 멀티 언어 능력도 이날 공개됐다. 방송에서 직접 세 언어로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회식은 정통 3차 코스로
회식 에피소드에서 장한별은 스태프들과 2차까지 함께한 뒤,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어 3차 해장국까지 직접 사드렸다고 밝혔다.
하루로부터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으셨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이유가 있는 3차"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루가 새벽 6시 촬영을 이유로 20분 만에 자리를 뜬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였다.
이상형 " 예의 바른 사람"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장한별은 "외모는 상관없고 차분하고 예의 바르며 서로를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심쿵 멘트 코너에서는 "바다가 보이면 오션 뷰, 네가 보이면 아이 러브 유"라는 멘트를 선보여 MC들로부터 "1등"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장난기 넘치는 평소 모습과 달리 진심을 담아 구사한 멘트가 제대로 통한 순간이었다.
팬들 뜨거운 응원 물결
방송 직후 팬들의 응원 댓글이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장한별 가수님은 못하는 게 없다", "K-트로트의 별이 됐다, 쭉 응원하겠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고, "어려운 시기 잘 견디고 이렇게 와줘서 감사하다"는 댓글도 눈길을 끌었다.
"영원히 우리 곁에서 함께해 달라"는 간절한 응원과 함께 성리·하루·장한별 세 사람을 향해 "모두 착한 심성을 가진 것 같다, 서로 의지하면서 활동을 이어가라"는 따뜻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치대를 포기하고 한국 땅을 밟은 그의 도전이 무대 위에서도, 팬들의 마음속에서도 온전히 빛을 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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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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