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광고하세요!!
[리뷰] 미스트롯4 TOP7, 강풍·항공 결항 뚫고 진행된 제주공연… “3천 관객과 약속 지켰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13 10:28
물류비 제작비 부담 적자 감수하고 공연
결항으로 서울귀환 티켓구하기등 소동도
2시간여 마지막 앙코르 무대 팬들도 호응
물류비와 제작비 부담이라는 높은 진입장벽에도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가 제주 공연을 성사시키며 지역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
지난 7월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탐라홀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은 3,0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공연장의 열기는 시작부터 뜨겁게 달아올랐고, 2시간을 훌쩍 넘긴 마지막 앙코르 무대까지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탐라홀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은 3,000여 명의 관객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쇼당이엔티
제주 대형공연은 왜 어려운가
제주 공연은 그동안 대형 무대를 유치하기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혀왔다.
무대 장비와 음향·조명 시스템 운송비는 물론, 출연진과 스태프의 항공료와 숙박비까지 기존 제작비 외 추가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TV조선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 역시 제주에서는 대형 공연이 쉽게 추진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공연 규모가 클수록 장비와 인력 이동에 따른 부담은 커진다. 수익성만 놓고 보면 제주 공연은 제작사 입장에서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
이 때문에 과거 제주 공연은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팬 서비스 성격의 '보너스 공연'으로 편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미스트롯4'는 적자라는 현실을 감수하고 주최사 장군기획과 함께 공연을 강행했다. 제작사 쇼당이엔티(대표 서현덕)로서는 상당한 결단이 필요한 선택이었다. 경제적 가치보다 지역 팬들과의 만남을 우선한 결정이었던 셈이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윤태화의 지역명 이행시였다. 관객이 '제'를 외치자 윤태화는 "제주도 푸른 밤~ 그 별 아래~ 제주 콘서트에서 만난 여러분 오늘만큼은요!!"라고 화답했다. 이어 관객이 '주'를 외치자 "주저하지 말고 저희와 함께 즐겨요~ 소리 질러!!"라고 받아쳤고, 객석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하며 하나가 됐다.
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 탐라홀에서 열린 '미스트롯4'TOP7공연은 물류비와 제작비 부담이라는 높은 진입장벽에도 '미스트롯4 TOP7' 전국투어가 제주 공연을 성사시키며 지역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냈다./사진=쇼당이엔티
강풍이 만든 '아찔한 에피소드’
제주 공연의 또 다른 변수는 '날씨'였다. 공연 다음 날인 12일, 일정을 마치고 제주공항에 모인 출연진과 스태프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항공편이 속속 결항 되면서 발이 묶였다.
서울 일정이 있는 출연진을 위해 매니저들이 공항 창구마다 뛰어다니며 티켓을 구하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매니저들의 헌신적인 노력 끝에 출연진 대부분은 서울로 향했지만, 일부 스태프는 제주에 남거나 제주에서 목포로 가는 여객선에 올라야 했다. 이들은 4시간 넘게 배를 타고 목포에 도착한 뒤, 기획사가 준비한 전세버스로 갈아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연에 대해 단순한 지역 일정 추가를 넘어 전국투어의 한 축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한다.
흥행 여부를 떠나 팬과의 약속을 지켜낸 '미스트롯4 TOP7'의 진심이 제주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저작권자©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트롯뉴스 © 트롯뉴스 All rights reserved.
트롯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