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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가족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난청을 뒤늦게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삼천포 집을 찾았다가 초인종을 여러 번 눌러도 아무런 반응이 없자 평소 몸이 좋지않은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하며 급히 집 안으로 들어간다. 박서진은 TV 소리를 크게 틀어놓고 계시던 아버지에게 짜증을 냈지만 아버지와의 대화 속에서 이상함을 감지한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가수 박서진이 50년 동안 뱃일을 하며 귀가 어두워진 아버지의 난청 사실을 뒤늦게 알고 가슴아파했다. 집에서 셀프로 청력검사를 마친 후 박서진 가족은 병원으로 향한다. 전문의는 난청이라는 진단을 내려며 이는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박서진 아버지는 귀가 잘 안들린지 7~8년이 됐다는 것.
배 안에서 시끄러운 엔진 소리를 들으며 50년 뱃 일을 해오며 귀가 더 나빠진 박서진 아버지는 귀가 안들려 배 위에서 큰 사고가 날뻔한 위기가 여러 번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작업하다 아내가 위험한 상황인데도 말을 못 들으면 큰일이 날 것 같아 배를 팔기로 결심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상태가 이렇게 나빴지만 그동안 난청을 숨여왔던 이유는 아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서라고 밝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아들이 돈을 벌어서 계속 병원비에 들어가는 것이 미안하다는 것.
가족의 설득 끝에 아버지는 보청기를 착용해보기로 했다. 보청기를 낀 뒤에는 잘 들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아들 노래를 못 들을까 봐 걱정했는데 이제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돈을 또 벌면 된다. 그럴려고 돈 버는 거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전했고 “귀가 안 들리는 건 부끄러운 건 아니다. 뱃일 훈장 같은 것”이라며 50년 뱃일한 아버지를 위로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3%를 기록했고, 박서진의 아버지가 배를 팔기로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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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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