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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글로벌-K 차트’ 한 달 만에 160개국 102만 명 방문… 한·중·일 통합 차트의 ‘파괴력’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7-15 10:05
3국 플랫폼 통합 집계 세계유일 K-POP차트
BTS 일간·주간·월간 1위 석권 영향력 입증
국가별 방문자 인도네시아·일본·필리핀 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지난달 1일 신설한 ‘글로벌-K 차트’(Global-K Chart)가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멜론은 15일 ‘글로벌-K 차트’(Global-K Chart)출범 한 달 만에 해외 160개국에서 약 102만 명이 방문 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방문자 규모는 인도네시아가 가장 많았고 일본, 필리핀, 미국, 호주, 태국이 뒤를 이었다. 동남아시아권의 압도적 관심과 함께 일본 시장의 반응이 상위권에 오른 점이 눈에 띈다.
‘글로벌-K 차트’는 한국 멜론, 중국 텐센트 뮤직, 일본 라인 뮤직이 공동으로 선보인 K-pop아티스트 통합 차트다.
멜론은 15일 ‘글로벌-K 차트’(Global-K Chart)출범 한 달 만에 해외 160개국에서 약 102만 명이 방문 했다고 밝혔다./사진=멜론 제공
한·중·일 대표 음악 플랫폼의 이용량을 통합해 집계하며, 음원 스트리밍뿐 아니라 각 플랫폼의 다양한 팬 활동 지표까지 합산하는 전 세계 유일의 K-pop 차트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지난 13일 기준 ‘글로벌-K 차트’의 일간·주간·월간 1위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했다.
주목할 대목은 접근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폭발적 반응이다.
해외에서는 이 차트를 앱이 아닌 모바일 웹으로만 확인할 수 있는데도, 한 달간 해외 순방문자수(UV, 중복 접속 제외)는 101만7천573명에 달했다. 해외와 국내를 합산한 6월 멜론 모바일 웹 순방문자수는 5월 대비 36.1% 증가해 올해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화제성도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엑스(X, 옛 트위터)를 비롯한 30개 이상의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글로벌-K 차트’ 언급량은 10만6천840건으로 집계됐다.
멜론 측은 “3개국 플랫폼을 통해서만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서비스 국가를 훌쩍 뛰어넘는 전 세계적 관심이 확인됐다”며 “K팝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차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일 플랫폼 협업, 트로트는?
이번 사례에서 트로트 업계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한·중·일 플랫폼 연대’라는 구조 자체다. 국경을 넘는 통합 집계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고, 그것이 한 달 만에 160개국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사실은 장르를 불문하고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일본이 방문자 국가 2위에 오른 점은 한·일 대중음악 시장의 상호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는 방증이다.
트로트와 엔카가 공유하는 정서적 뿌리와 교류의 역사를 감안하면, 향후 트로트 역시 이 같은 국가 간 플랫폼 협업 모델을 통해 글로벌 지표를 확보하는 전략을 검토할 만하다. 데이터로 입증되는 국제적 수요는 곧 장르의 문화적 위상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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