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의 사내들이 돌아왔다. 그리고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다시한번 접수했다.
MBN 새 음악 예능 '전설의 사내'가 15일 첫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수요 예능 전체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모태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에 이은 흥행 대박을 예고했다.
MBN 새 음악 예능 '전설의 사내'가 15일 첫 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을 통틀어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사진=MBN
'미션탑'서 벌어진 자존심 전쟁
이날 방송에서는 '무명전설' TOP7이 YB팀(성리·하루·황윤성·정연호)과 OB팀(장한별·이창민·이루네)으로 갈라져 '미션탑' 정복을 위한 층별 노래 전쟁을 치렀다. 녹화 종료 직전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롤러코스터 접전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2MC로 나선 장민호와 양세형의 위트 넘치는 진행 속에 TOP7은 나훈아의 '사내' 합동 무대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조정민, 김다현, 요요미, 한봄, 두리가 '여심 판정단'으로 출격하며 대결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첫 미션 '기선제압전'에서 YB팀은 노지훈의 '손가락 하트'로 상큼한 매력을, OB팀은 배일호의 '니가 올래 내가 갈까'로 농익은 섹시미를 각각 앞세웠다.
특히 이루네가 조정민에게 초밀착 애교 공세를 펼치자 조정민이 등을 돌려 앉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이루네는 "너무 예뻐서 똑바로 볼 수가 없었다"고 수줍게 고백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첫 승점은 YB팀에 돌아갔다.
성리의 설욕, 신성의 리벤지 매치
2층 '복수혈전'에서는 '무명전설' 경연의 아쉬움을 씻으려는 리벤지 매치가 잇따랐다. 성리는 "전설로 가는 길에 가장 큰 시련을 줬던 분"이라며 데스매치 첫 패배를 안겼던 이창민을 지목, 이은하의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로 3대 2 설욕에 성공한 뒤 "이제는 편히 잘 수 있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준우승자 하루에게는 신성이 결투장을 내밀었다. 하루가 설운도의 '누이'로 애절한 분위기를 잡자, 신성은 "경연 때보다 성대가 많이 익었다.
'루이 13세' 같다. 그래서 나는 '18세 순이'로 가겠다"는 특유의 아재 개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뒤 승리까지 챙기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어 장한별은 두 차례나 자신을 탈락 위기로 몰았던 정연호를 상대로 나훈아의 '무시로'를 열창하며 승기를 잡았다.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36년 차 현역' 편승엽의 활약도 빛났다. 데스매치에서 자신을 꺾었던 이루네와 외나무다리에서 재회한 그는 김충훈의 '나이가 든다는 건'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앞서 이루네가 문주란의 '꼭 필요합니다'에 골반춤을 곁들이자 조정민이 "자장가처럼 옆에 두고 재우고 싶다"고 극찬했고, TOP7이 "우리 루네 형 장가가나요?"라며 환호하는 등 리얼 리액션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MBN 새 음악 예능 '전설의 사내'가 15일 첫 방송에서 '무명전설' TOP7이 YB팀(성리·하루·황윤성·정연호)과 OB팀(장한별·이창민·이루네)으로 갈라져 '미션탑' 정복을 위한 층별 노래 전쟁을 치렀다./ 사진=MBN 한 표 차 에이스전…성리의 품격
듀엣 미션에서는 정반대 색깔의 무대가 격돌했다.
장한별은 조정민과 짝을 이뤄 생애 첫 섹시 트롯에 도전하며 도파민을 폭발시켰고, '하다남매' 하루와 김다현은 남백송·심연옥의 '전화통신'을 복고 감성으로 풀어내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승점은 OB팀이 가져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심박수 미션'에서는 까다로운 심사로 '진룡산'이라 불리는 작곡가 김진룡이 타깃이 됐다. OB팀 이창민과 이루네는 '사랑은 차가운 유혹'을 선곡, 스카프로 휘감고 무릎에 안기는 '무한 터치'를 감행해 심박수를 93까지 끌어올리며 승리를 낚아챘다.
승부의 정점은 '에이스전'이었다. '무명전설' 우승자 성리와 TOP3 장한별의 첫 정면 승부에서 장한별은 "오늘 1등을 꺾고 전설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성리는 "제가 왜 1등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맞받았다. 두 사람은 각각 희자매의 '뜬소문'과 조용필의 '상처'로 명품 무대를 펼쳤고, 장민호는 "'무명전설' 결승전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고 감탄했다. 결과는 단 한 표 차 성리의 승리. '1대 전설'의 품격을 다시 한번 입증한 순간이었다.
최종 스코어가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우승 특전인 '무명전설' 전국투어 콘서트 티켓 100장은 어느 한 팀의 독점이 아닌 TOP7 모든 팬들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단순한 파일럿 흥행 넘어서다
'전설의 사내'의 첫 방송 성공은 단순한 파일럿 흥행을 넘어선다.
본편 '무명전설'이 발굴한 TOP7의 서사와 팬덤이 파생 예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남성 트로트 콘텐츠 생태계가 오디션-후속 예능-전국투어 콘서트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입증했기 때문이다.
트로트 오디션의 진짜 승부는 경연 이후에 시작된다는 공식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한편 '무명전설' TOP7이 진정한 전설이 되어가는 노래 여정을 담은 음악쇼 MBN '전설의 사내'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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