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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넘어 이젠 K-트로트 !"… 4인의 트로트 전사들, 미국 엔터테인먼트 심장부에 '도전장'

박강민 기자 oasispool@naver.com

등록 2026-07-27 11:11

장민호·천록담·김용필·나태주 등 트로트 스타

9월 LA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프리미엄 갈라쇼

카지노 무대 관행 깨고 ‘럭셔리 K-트로트’ 공연

포스터도 유네스코 지정작가 지영빈 감독 촬영

박선주 프로듀서 “K- 트로트 세계화 계기 되길”

K-트로트가 미국 공연시장의 심장부를 두드린다. 

글로벌 럭셔리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NOM.NOM.NOM SHOW(놈놈놈 쇼)’는 오는 9월 25~2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프리미엄 K-트로트 공연을 개최한다. 

 

총 3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장민호, 천록담, 김용필, 나태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 4인이 출연해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해외 콘서트를 넘어 K-트로트의 글로벌 경쟁력을 시험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근 세계 음악시장에서 한국어와 한국의 정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뚜렷해진 가운데, 이번 LA 공연은 K-팝에 이어 K-트로트가 세계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9월 25~2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장민호, 천록담, 김용필, 나태주 등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트 스타 4인이 출연해 라이브 K-트로트 퍼포먼스와 럭셔리 공연 문화를 결합한 K-뮤직 셀러브리티 갈라 나이트(K-Music Celebrity Gala Night)  ‘NOM.NOM.NOM SHOW(놈놈놈 쇼)in L.A 2026'을 개최한다. / 사진= NOM.NOM.NOM SHOW


4인 4색으로 무장한 '트로트 전사'

 

무대의 주인공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했다. 

특유의 기품을 자랑하는 ‘멋지고 잘생긴 놈’ 장민호, 팔방미인의 면모를 뽐내는 ‘뭐든지 잘하는 놈’ 천록담, 중후하고 부드러운 매력의 ‘낭만 있게 젠틀한 놈’ 김용필,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태주가 4인 4색의 무대를 꾸민다.

 


K-트로트 공연 품격 업그레이드

 

이번 공연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형식의 전환이다. 

그동안 한국 트로트 가수들의 미주 공연은 주로 카지노 무대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반면 이번 무대는 5성급 호텔 그랜드 볼룸을 무대로 라이브 K-트로트 퍼포먼스와 럭셔리 공연 문화를 결합한 ‘K-뮤직 셀러브리티 갈라 나이트(K-Music Celebrity Gala Night)’를 표방한다. 

K-트로트 공연의 격 자체를 끌어올려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총괄 기획은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다수의 대형 K-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박선주 프로듀서가 맡았다. 

박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K-트로트를 단순히 보여주는 무대가 아니라 음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미국 관객들에게 한국 트로트의 매력을 알리고 K-트로트가 세계적 장르로 확장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NOM.NOM.NOM SHOW


뮤지컬 컨셉에 명품 턱시도 연출 

 

시각적 연출에도 공을 들였다. 

출연진은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콘셉트 아래, 명품 턱시도 브랜드 로드앤테일러의 의상을 입고 포스터와 프로모션 영상을 촬영했다. 

촬영은 유네스코 지정 작가인 지영빈 감독이 맡아 수려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공연 진행은 차세대 국민 MC 김우중이 맡는다. 김우중은 18년 간 쌓아온 진행 경험을 바탕으로 4인 4색의 무대를 부드럽게 하나로 엮어낼 예정이다.


출연진은 방송을 통해 선보인 각자의 대표곡은 물론, 미주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줄 팝과 라틴 음악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준비하고 있다. 

가수 김용필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트롯의 본질인 ‘한(恨)’과 ‘흥(興)’을 미국 관객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최고의 보이스와 퍼포먼스로 LA의 밤을 뜨겁게 달구겠다. 함께 웃고, 울고, 흥을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오는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되는 ‘NOM.NOM.NOM SHOW(놈놈놈 쇼)in L.A 2026' 포스터 등 촬영은 유네스코 지정 작가인 지영빈 감독이 맡아, 197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콘셉트 아래, 명품 턱시도 브랜드 로드앤테일러의 의상 등을 컨셉으로 수려한 영상미를 완성했다. / 사진= NOM.NOM.NOM SHOW

추석 연휴에 열려…조기 매진 예상

 

공연 이후에는 LA 인디고 호텔에서 VIP 200명 만을 위한 애프터 파티가 별도로 진행돼 럭셔리 엔터테인먼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VIP석 800달러, R석 600달러, S석 400달러다. 한국의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에 열리는 만큼 주최 측은 전 좌석 조기 매진을 기대하고 있다. 

티켓 예매와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NomNomNomsh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트로트 세계화 새로운 전기 될 수도

 

이번 공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것은 세계 음악시장의 흐름이 K-트로트에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컴백한 방탄소년단(BTS)이 월드컵 역사상 첫 하프타임 쇼를 장식했고, 앞서 4월에는 빅뱅 대성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Coachella)에서 ‘한도초과’와 ‘날 봐, 귀순’을 한국어 그대로 선보이며 수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영어 번역 없이 한글 자막만으로 채워진 무대에서 해외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장면은, 트로트의 흥과 한국적 정서가 언어의 장벽을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열리는 이번 LA 공연은 K-트로트가 현지 관객을 직접 만나는 새로운 방식의 글로벌 진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인의 감성을 두드리는 문화 콘텐츠로 영역을 넓힐 수 있을지, 이번 공연이 그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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