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역사를 한눈에 ‘강화역사박물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인돌 '강화 부근리 지석묘'
강화 부근리 지석묘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강화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은 물론 ‘지붕 없는 역사박물관’, ‘한 권의 역사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한반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곳이다.
강화고인돌공원 내에 위치한 '강화 부근리 지석묘'는 청동기시대 이래로(3000년 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고인돌'이라는 명칭은 덮개돌을 받침돌로 괴어 놓은 형태에서 유래했다. '고이다'는 '받치다'는 의미로, 덮개돌을 받침돌로 고였다는 뜻에서 '고인돌'이라 불리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고인돌을 켈트어로 탁자라는 뜻의 '돌(Dol)'과 돌을 의미하는 '멘(Men)'을 합쳐 '돌멘(Dolmen)'이라 한다. 영어로는 '탁자돌(Table Stone)', 중국에서는 '석붕(石棚)', 일본에서는 '지석묘(支石墓)'라고 한다.
고인돌은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는데, 강화 부근리 지석묘의 두 개의 받침돌은 무게 53톤의 덮개돌을 지지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라고 한다. 참고로 한국은 세계 고인돌의 40%를 차지할 만큼 고인돌 왕국이다.
강화역사박물관 외관. 사진ㅣ강화군청
'강화역사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강화도와 한반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2000년)된 ‘강화고인돌공원’ 내에 자리 잡고 있다.
강화역사박물관 2층 전시관
2층은 고인돌의 땅, 신나는 청동기시대 탐험, 강화의 열린 바닷길 이야기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고인돌의 땅 코너에서는 강화의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문화와 우리나라의 고인돌 등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강화역사박물관 1층 전시관
1층으로 내려오면 고려 시대의 강화, 조선 시대와 근대의 강화, 그리고 강화인의 삶에 대해 알게 된다. 병인양요와 정족산성 전투 모형, 광성보 전투 모형은 근대의 역사를 오늘의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자연사박물관
♠ 강화역사박물관
주소 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
운영시간 화요일~일요일 09:00~18:00(월요일 정기 휴무)
관람요금 성인 3,000원 / 어린이, 청소년, 군인 2,000원(자연사박물관 포함)
무료 유아, 노인, 강화군민, 국가유공자 및 가족, 장애인 및 동반 보호자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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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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