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백반기행'출연 루머 해명 "아직 그만큼 벌지못해...아이가 둘이라는 소문도 있어어"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가수 송가인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가짜뉴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송가인은 ‘트로트 여제’로 불리기까지의 여정과 함께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명확히 해명했다.
13일 TV조선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송가인은 “유튜브에서 200억원 재산설이 돌더라. 그걸 보면 나는 이미 건물을 산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이어 “서울 역삼동에 살고 있지만 내 집이 아니다. 전세로 살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그만큼 못 벌었다.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더라”고 덧붙이며 재산 루머에 선을 그었다.
또한 송가인은 “결혼했다더라, 아이가 둘이라더라. 별의별 소문이 많다. 결혼 안 했다”며 단호히 밝혔다. “보시면 안 된다”며 허위정보를 경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송가인은 이날 방송에서 무명 시절에 대한 회상도 전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고 진도에서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트로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그러나 데뷔 후 7년 동안은 무명 가수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한 달에 스케줄이 세 건 정도였고 옷 살 돈이 없어 인터넷에서 싸게 구입했다”며 “혼자 다닐 땐 버스나 기차를 타고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몇 번이나 포기할까 고민했지만 내가 제일 잘하고 좋아하는 일이어서 쉽게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2019년 방송된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송가인은 “예전엔 하루도 쉬지 못할 정도로 바빴다. 하지만 지금은 건강과 행복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송가인은 여전히 진도의 딸이자 국민 트로트 가수로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허위사실에 휘둘리지 않고 진심으로 노래해 단단한 신뢰를 쌓아 나가는 중이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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