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원 기부로 선한 영향력 이어가
팬클럽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온기 나누겠다”
경기북부 영웅시대. (사진=모래알갱이) 가수 임영웅의 팬들이 또 한 번 따뜻한 나눔으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팬클럽 ‘경기북부 영웅시대 모래알갱이’가 임영웅의 정규 2집 ‘IM HERO 2’ 발매와 전국투어 콘서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지난 21일 사랑의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28일 기준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공감한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 영웅시대 모래알갱이’는 동두천과 양주 의정부 남양주 지역의 팬들이 지난해 1월 결성한 봉사 단체다.
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이들은 양주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지역 축제에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지난 1월에는 양주시의 어려운 이웃에게 500만원 상당의 명절 음식을 기부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팬클럽 관계자는 “코로나 시절 임영웅의 노래가 큰 위로가 됐다”며 “그때 받은 감동을 나누기 위해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영웅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래알갱이’ 회원들은 “임영웅을 통해 만나 위로와 행복을 나눴고 지금은 그 마음을 이웃에게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임영웅과 국내 최대 팬클럽 ‘영웅시대’는 꾸준한 기부와 봉사로 유명한 단체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월 임영웅의 서른네 번째 생일을 맞아 팬들은 1억5675만6000원을 기부했고, 이 중 1억4005만6000원은 현금 1670만원은 물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임영웅 역시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팬클럽 이름으로 2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영웅시대’ 내부에는 ‘선물보다 나눔’이라는 원칙이 자리 잡고 있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팬들의 물질적 선물 대신 손편지만 받으며 “사랑은 나눔으로 완성된다”는 신념을 강조하고 있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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