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트롯 여제에서 냉철한 심사위원으로 변신
예비 참가자들 ‘통곡의 벽’ 예고
가수 송가인 (사진= 가인달엔터테인먼트 )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둔 TV CHOSUN ‘미스트롯4’에 원조 트롯 여제 송가인이 마스터로 합류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로 국민적 사랑을 받은 송가인이 7년 만에 심사위원석에 앉으며 프로그램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4일 TV CHOSUN 제작진에 따르면, 송가인은 이번 시즌에서 참가자들의 무대를 평가하는 마스터로 나선다. 송가인은 그동안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로부터 여러 차례 출연 제안을 받았으나 “아직은 누구를 평가할 정도가 아니다”라며 출연을 고사해왔다. 그러나 이번 ‘미스트롯4’에서는 “친정집에 돌아온 느낌”이라는 남다른 소감을 밝히며 마스터로 금의환향했다.
이번 시즌은 트롯 오디션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송가인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예비 참가자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최근 진행된 마스터 예심 녹화 현장에서는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 ‘거문고야’, ‘아사달’ 등 송가인의 대표곡을 부른 참가자들이 속속 등장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송가인의 존재감만으로도 긴장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가수 송가인 (사진=과거 미스트롯 출연 당시 모습)
송가인은 국악 전공자와 현역 가수들조차 주눅 들게 만드는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무게감 있는 심사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모습에 현장에서는 송가인을 ‘통곡의 벽’이라 부르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송가인은 뛰어난 무대를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며 카리스마와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송가인 마스터는 선배 마스터들의 수장으로서 결코 녹록지 않은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참가자들에게는 그녀의 한마디가 큰 배움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일부 참가자들은 송가인의 심사평을 직접 요청하는 등 그녀의 조언을 소중히 여겼다는 반응도 전해졌다.
한편, ‘미스트롯4’는 모니카와 박세리의 마스터 합류 소식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최근 첫 예심 녹화를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으며, 트롯 명가 TV CHOSUN이 선보일 새로운 여제의 탄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스트롯4’는 오는 12월 첫 방송 예정이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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