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언니들 긴장시킨 ‘무서운 10대’… 김태연·이수연·빈예서, 현역가왕3 뒤흔든 '천재 3인방'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2-11 13:51
김태연, ‘아기호랑이’에서 ‘진짜 호랑이’로… 종합 2위의 위엄
이수연 “저 속에 뭐가 들었있나”… 마스터를 울린 미친 감성
빈예서, 시련을 딛고 일어선 ‘천재 소녀’ 저력의 감동적 서사
MBN ‘현역가왕3’가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마침내 준결승 진출자 12인을 확정 지었다.
이번 시즌은 과거에 비해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초반 우려가 있었으나, 이를 단번에 불식시키며 프로그램의 기둥 역할을 해낸 주역들은 다름 아닌 ‘10대 천재들’이다.
김태연, 이수연, 빈예서. 이제 갓 10대에 들어선 이들은 나이가 믿기지 않는 탄탄한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무장해, 수십 년 경력의 선배들을 위협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준결승의 문턱을 넘은 이들 3인방의 활약상과 전망을 돌아본다.
명실상부한 ‘트로트 퀸’ 재목 입증
일찍이 미국 카네기홀에서 국악 공연을 펼칠 정도로 ‘국악 천재’라 불렸던 김태연은 이번 경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트로트 퀸’의 재목임을 입증했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그녀는 결국 종합 2위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아기호랑이의 발톱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태연의 가장 큰 강점은 어떤 고난이도 곡을 만나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재해석 해내는 곡 해석 능력이다.
최연소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내공은 경연장에서도 빛을 발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완성된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으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그녀의 비상은 준결승에서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2위로 준결진출한 김태연/사진=MBN '현역가왕3'
첫 소절만으로도 관객 마스터석 탄성
모든 출연자가 기피하는 대결 상대 1위로 꼽히는 ‘미소 천사’ 이수연은 이번 준결승 진출전에서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본선 3차전 2라운드 ‘팔자전쟁’에서 정동원의 ‘독백’을 선곡한 그녀는 첫 소절만으로 마스터석과 객석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에 섞인 짙은 호소력은 듣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대선배 하춘화가 “나는 저 나이에 저렇게 못 했던 것 같다”며 경탄하고, 원곡자 윤명선이 “미성년자와 작업하지 않는 철칙을 깨고 꼭 곡을 주고 싶다”고 극찬할 정도였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부터 7명의 만점자를 포함해 410점이라는 고득점을 기록한 이수연은 이제 다크호스를 넘어 가장 강력한 우승 타깃이 되었다.
매라운드 마스터 극찾 받는 이수연/ 사진=MBN '현역가왕3'
시련을 통해 더 공고해진 존재감
지난 본선 3차전에서 무대 중 오열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빈예서는 오히려 그 시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했다.
노래를 완결 짓지 못했다는 자책 속에 연예인 판정단 점수는 저조했으나, 그녀의 진심을 알아본 것은 국민 판정단이었다. 압도적인 응원 속에 순위를 16위에서 13위로 끌어올린 빈예서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기적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록 큰 실수가 있었지만, 1절까지만은 완벽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처럼 그녀의 실력은 이미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매 라운드 놀라운 무대를 보여주며 예선전 부터 이미 TOP7 진입은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시련 뒤에 더욱 단단해진 빈예서가 준결승 무대에서 어떤 ‘부활의 노래’를 부를지가 이번 라운드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트로트천재 빈예서/ 사진=MBN '현역가왕3'
대한민국 트로트계 이끌 재목들
‘현역가왕’ 초대 진(眞) 전유진은 이들을 향해 “그 나이치고 잘하는 게 아니라, 그냥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이라는 극찬을 남겼다.
이 3인방은 더 이상 ‘어린 참가자’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다.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트로트의 미래를 어깨에 짊어진 10대 천재 3총사. 대선배들의 노련함에 맞서 이들이 보여줄 패기와 천재성이 과연 ‘제3대 현역가왕’의 왕관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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