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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한일가왕전] 차지연·이수연·아즈마아키·본 이노우에 승… 본선 1차전, 4대4 혈투 끝 무승부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4-22 10:31
이수연 장구 퍼포먼스 필살기로 쐐기
솔지는 나카시마 미카 앞에서 굴욕패
홍지윤 vs 타에리 절친 대결서 완패
박서진 vs 유다이 동갑내기 ‘무승부’
‘2026 한일가왕전’이 21일 방송된 2회에서 본선 1차전을 치른 결과, 7경기 만에 4대4 무승부로 1차전을 마쳤다. 전국 시청률 5.2%, 최고 시청률 6.4%를 기록하며 지상파·종편·케이블 전 채널 통합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2026 한일가왕전’이 21일 방송된 2회에서 본선 1차전을 치른 결과, 7경기 만에 4대4 무승부로 1차전을 마쳤다/사진=MBN '2026 한일가왕전'
‘100초 전’ 최종 여왕은 차지연
2회는 지난주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은 ‘100초 전’ 잔여 무대 결과를 먼저 공개했다.
한국팀 구수경은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선곡해 천장을 뚫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10년 무명의 설움을 풀어냈다. 타에리는 “목소리 파워가 100만 볼트”라고 감탄했고, 박서진은 “구수경 구 자가 구강 구 자냐”며 특유의 입담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629점 획득.
일본팀 타에리는 보아의 ‘Valenti’를 선곡했다. 2025 일본 레코드 대상 수상자답게 파워 댄스와 강렬한 보컬을 동시에 선보였다. 홍지윤의 절친으로도 알려진 타에리는 “부산과 오사카는 닮았다. 오사카 파워를 보여주겠다”며 649점으로 이 시점 일본팀 최고점을 기록했다.
한국팀 강혜연은 진미령의 ‘아하’로 파워 댄스를 선보였지만 일본팀 본 이노우에로부터 50점의 인색한 점수를 받는 등 전체 최하점인 541점에 그쳤다. 일본팀 타에리는 “사진 보고 무서웠는데 무대는 귀여웠다”고 평가했다.
일본팀 나탈리아 D는 멕시코 태생으로 J-POP이 좋아 일본 가수가 됐다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선곡해 보기와 달리 감성이 충만한 보컬로 의외성을 발휘했다. 김태연은 “아리아나 그란데 느낌”이라고 평했다. 585점 획득.
100초 전 최종 순위는 차지연(652점)이 1위, 타에리(649점)가 2위로 마감됐다. 차지연이 ‘탐색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나카시마 미카, 특별 심사위원
본선 1차전에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J팝의 전설 나카시마 미카가 합류했다. ‘눈의 꽃’ 원곡자이자 수십 년 경력의 레전드 디바다. 나카시마 미카는 “올 때마다 참기름을 사고 싶었는데 드디어 샀다. 미나리 칼국수도 좋아한다”며 한식 사랑을 드러냈다.
본선 1차전은 ‘1대1 즉흥 선발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기를 뽑아 이긴 팀이 상대를 먼저 지목하는 구조로, 두뇌 싸움이 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포맷이다. 또한 연예인 판정단 없이 한일 국민판정단 200명의 투표만으로 승패를 가른다.
한국팀 팀장 차지연은 “우리 7명 만만치 않다. 한국의 기세를 보여주겠다”고 선전포고했고, 일본팀 팀장 타에리는 “100% 넘는 기세로 왔다. 한방 먹일 준비 됐다”며 맞불을 놨다.
막내들 대결, 장구로 뒤집다
이날 최고의 장면은 단연 첫 번째 대결이었다.
일본 막내 아라카와 카렌(15)은 마츠바라 미키의 ‘Stay With Me’로 나이답지 않은 여유로운 무대 매너와 소울 넘치는 보컬을 선보였다. 카렌은 “어린 친구에게 지면 자존심 상한다.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국 막내 이수연(11)은 김태곤의 ‘망부석’을 들고 나왔다. 그런데 무대 위에 장구가 등장했다. 장구를 직접 치며 퓨전국악 무대를 선보인 이수연은 구음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나카시마 미카는 “엄청 놀랐다”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박서진은 “이민호 때문에 일자리 잃었는데 수연 때문에 또 잃게 생겼다”며 엄살을 떨었다. 결과는 이수연 110, 카렌 90으로 한국팀 선취점.
MBN '2026 한일가왕전'에서 최연소 출연자 한국팀의 이수연은 '망부석'을 선곡 장고퍼포먼스까지 곁들여 일본팀의 아라카와 카렌에 승리했다/사진=MBN 2026 한일가왕전
김태연 엔카의 여신에 패배
김태연은 송가인의 ‘아사달’을 국악 감성으로 소화했고, 아즈마 아키는 마야마 이치로의 ‘카와치노 지로쵸’로 정통 엔카 고부시를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설운도는 “지독하게 잘한다. 안정적이고 대성할 듯”이라고 극찬했다. 결과는 김태연 71, 아즈마 아키 129로 일본팀 동점.
구수경+강혜연 듀엣 승리
한국팀은 ‘90즈 듀엣’ 구수경·강혜연을 투입했다.
이은하의 ‘돌이키지 마’를 파워풀한 하모니로 선보였다. 일본팀은 나가이 마나미가 카라의 ‘Pretty Girl’을 한국어로 완창하며 깜찍한 안무로 맞섰다.
경기 후 “강남 씨에게 윙크했다”는 발언이 나와 잠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과는 한국 137, 마나미 63으로 한국팀 2대1 선두.
솔지, 한국팀 최하점 굴욕
이날 가장 충격적인 결과였다.
한국팀은 음원 강자 솔지를 투입했고, 솔지는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원곡자 앞에서 과감히 선곡했다. 아름다운 음색과 감성 보컬로 무대를 채웠다.
일본 가왕 본 이노우에는 역시 나카시마 미카의 ‘Glamorous Sky’로 응수했다. 폭발적인 고음과 거침없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고, 나카시마 미카는 “20년 이상 불러온 노래를 이렇게 불러줘 감사하다. 눈물 날 것 같다”고 했다. 결과는 솔지 36, 본 이노우에 164. 대패로 동점 2대2 복귀.
한국팀 통틀어 1차전 최저점이었다.
박서진 vs 유다이 스페셜 매치
동점 상황에서 두 나라 선배들이 특별 매치로 판도를 바꾸러 등장했다.
유다이는 삼행시로 “이번에도 내가 이길게”라며 선전포고했고, 박서진은 후공을 선택했다.
유다이는 DAY6의 ‘예뻤어’를 청량한 한국어 보컬로 소화하며 수준 높아진 실력을 과시했다. 박서진은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MBN '2026 한일가왕전'에서 90즈 절친 박서진과 유다이가 특별대결을 펼쳐 무승부를 기록했다/사진=MBN 2026 한일가왕전
홍지윤은 “왜 팬들이 열광하는지 알겠다”고 했고, 본 이노우에는 “어디론가 날아갈 것 같은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결과는 박서진 100, 유다이 100으로 완벽한 무승부. 우정도, 점수도 지켰다.
차장군의 혼자서 일 듀엣 잡기
목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도 차지연이 먼저 나섰다.
“21년 차 현역이다. 갈고닦은 내공으로 두 분 사뿐히 지르밟아 드리겠다”는 선언 후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선곡했다. 파워풀한 경연 곡 대신 절절한 발라드 트롯을 택한 것이 주효했다. 혼신을 다한 감성 몰이에 일본팀도 “적이지만 존경한다”고 인정했다.
일본팀 나탈리아 D와 시모키타 히나는 MISIA의 ‘사랑의 형태’로 화음을 맞섰다.
결과는 차지연 135, 일본팀 65로 한국팀 4대3 재탈환.
홍지윤 vs 타에리 충격 역전
마지막 대결은 절친으로 알려진 홍지윤과 타에리의 맞대결이었다.
홍지윤은 “타에리 언니가 비행기 안에서 울면서 돌아가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타에리도 “친하지만 승부는 승부”로 받아쳤다.
타에리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한국어로 완창해 깊은 감성을 표현했다.
린은 “외국인이 불렀다는 걸 모를 정도로 발음이 좋았다”고 했다. 홍지윤은 장윤정의 ‘송인’에 판소리 구음을 더한 열창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나카시마 미카도 “역시 다르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결과는 홍지윤 49, 타에리 151로 타에리 압승. 한국팀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경악했다. 이로써 본선 1차전은 최종 4대4 무승부로 마감됐다.
나카시마 미카 스페셜 스테이지
1차전이 끝난 후 나카시마 미카가 오는 6월 한국 공연을 앞두고 스페셜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난 만큼 2차전의 긴장도는 더욱 높아졌다. 3전 2선승제에서 한국이 통산 2연승 중인 상황, 일본이 이번 1차전 무승부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다음 주 화요일 2차전으로 이어진다.
MBN '2026 한일가왕전' 본선1차전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J팝의 전설 나카시마 미카가 참석해 특별 무대까지 보여주었다/ 사진=MBN 2026 한일가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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