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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야, 15년 만의 재결합 비 하인드 공개… 밤 12시 “MR 빌려줄 수 있어?” 문자계기 다시 뭉쳐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04-22 11:40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해 비화 털어놔

‘씨야주식회사’ 설립 대표이사 남규리

팬미팅 티켓 1초만에 매진 어리둥절

3인 서사 담은 신곡완성 후 울음터져

15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씨야'가 SBS Radio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다시 뭉치게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사진= SBS Radio '두시탈출 컬투쇼'

“전주 듣자마자 오열 중이다”, “AI 아니냐.”

최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에 '씨야'가 완전체로 등장하자마자 청취자 게시판이 폭발했다. 

남규리·김연지·이보람. 15년이라는 공백이 무색하게 세 목소리는 ‘사랑의 인사’ 전주와 함께 완벽하게 맞물렸고, 스튜디오 안팎이 동시에 울었다.

이날 방송에서 씨야는 재결합의 막전막후부터 ‘씨야 주식회사’ 설립 비화, 팬들의 뜨거운 선물, 향후 활동 계획까지 숨김없이 털어놓았다.

 


재결합 도화선은 남규리 문자

 

드라마틱한 재결합의 시작은 의외로 소박했다. 남규리가 행사용 MR(반주)을 구하지 못해 밤 12시가 넘어 이보람에게 문자를 넣은 것이 출발점이었다.

“그냥 반주 빌리려고 연락한 건데, 만나서 밥 먹다 보니 옛날 얘기가 나왔어요. 재결합이 무산됐을 때 서로 오해하고 있던 게 있었거든요. 그날 그걸 다 풀었죠.”(남규리)

두 사람이 묵은 감정을 털어낸 자리에 김연지까지 합류하며 완전체 논의는 급물살을 탔다. 각자 소속사가 달라 일정 조율이 쉽지 않자 세 멤버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지출 많아 아직 법인카드도 없어

 

“소속사 눈치 볼 것 없이, 우리가 주인인 회사를 만들자.”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씨야 주식회사’다. 현재 남규리가 대표이사, 김연지가 전무, 이보람이 상무를 맡고 있다. 직급은 근사하지만 속사정은 솔직하다.

“지금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아요. 법인 카드도 아직 못 만들었어요.”

멤버들의 너스레에 컬투쇼 스튜디오가 웃음 바다가 된 건 물론이다.

재결합 후 첫 생방송 무대로 컬투쇼를 선택한 이유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섭외 연락이 가장 먼저 왔고, 세 명 모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라고 밝혔다. 오랜 공백을 되살리기에 컬투쇼만 한 무대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재결합한 씨야는  ‘씨야 주식회사’를  설립,   남규리가 대표이사, 김연지가 전무, 이보람이 상무를 맡고 있다./사진= SBS Radio '두시탈출 컬투쇼'


팬들 선물 전광판 광고에 눈물

 

오랜 공백 탓인지 멤버들은 스스로의 화력을 몰라봤다. 

팬미팅을 데뷔 이후 한 번도 열어본 적 없던 씨야는 “혹시 아무도 안 오면 어떡하냐”라며 150석 짜리 소극장을 대관하려 했다.

결과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었다. 

티켓 오픈 1초 만에 전석 매진. 멤버들은 어리둥절한 표정 그대로 방송에서 이 일화를 전했다.

감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씨야의 컴백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팬들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대형 전광판 광고를 독자적으로 준비해 선물했다. 

광고판 앞에 선 세 멤버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2006년 생얼로 데뷔한 사연은?

 

과거 비화도 쏟아졌다. 2006년 SBS 인기가요 데뷔 무대에서 씨야는 전원 생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원래 ‘얼굴 없는 가수’, 이른바 여자 SG워너비 콘셉트로 기획됐으나, 남규리가 합류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데뷔까지 2주밖에 안 남은 상황에서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됐어요. 수술하고 회복할 시간이 없으니까… 그냥 점만 빼고 나갔죠.”(남규리)

메가 히트곡 ‘미친 사랑의 노래’의 탄생 비화도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받은 가이드 곡은 정체불명의 남자 목소리가 부른 일본어 곡이었다. 

소속사 사장의 불호령에 댄스 리믹스 안무를 단 이틀 만에 통째로 외워 무대에 올랐다는 것이다.

 


신곡 ‘그럼에도 우린’ 차트 1위

 

선공개 신곡 ‘그럼에도 우린’은 발매 당일 음원 차트 1위에 직행했다. 

박근태 작곡가가 곡을 쓰고, 가사는 세 멤버가 15년의 서사를 직접 담아 완성했다. 녹음 부스에서 완성된 가사를 처음 합쳐 들으며 셋 모두 동시에 오열했다는 후일담도 전했다.

작년 성대 낭종 수술을 받고 회복에 전념했던 김연지는 우려를 완전히 씻어내고 완벽한 라이브로 컬투쇼 무대를 소화해냈다.

씨야는 이달 중 멤버 각자의 리메이크 곡을 한 곡씩 순차 발매하고, 오는 5월 완전체 정규 앨범을 출격시킨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15년을 돌아 다시 한 무대에 선 세 사람의 목소리가 가요계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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