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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IMF) 덕분에 생긴 ‘꽃 축제’ :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 ‘중랑 서울장미축제’

배성식 기자 ssbae100@naver.com

등록 2026-05-08 13:12

매년 300만 명이 찾는 서울 대표 봄 축제

약 300여 종, 1,000만 송이 장미

5월 15일부터 9일간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국내 최장 5km 장미터널, 유명 가수들의 공연까지

 서울 최대의 꽃 축제 '중랑 서울장미축제'


올해로 18회를 맞는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최근 3년 연속 3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은 서울 대표 봄 축제다. 축제는 5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중랑장미공원’은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중랑천을 따라 조성된 국내 최장 5.45km 장미터널로 유명한 명소다. 계절의 여왕 5월, 장미가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축제로, 안젤라·핑크 퍼퓸·골드파사데 등 300여 종, 1,0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 최장(5.45km)의 장미 터널 

이번 축제의 주제는 ‘랑랑 18세, 화양연화’다. 

중랑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을 의미하는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문화행사,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됐다. 

특히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그랑로즈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중랑장미공원은 단순한 꽃 명소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1970년 중랑천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된 제방에,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공공근로 사업의 일환으로 장미를 심기 시작했고, 이후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오늘날의 장미공원이 완성됐다.

 

메인 축제 구간은 중랑장미공원 일대지만 묵동천, 수림대공원, 이화교, 겸재교, 면목천 등에서도 아름다운 장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한적한 구간에서는 인파를 피해 여유로운 꽃길 산책도 가능하다. 

특히 5.45km 산책로 대부분이 평탄한 데크길로 조성돼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며, 노약자나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좋은 나들이 코스로 꼽힌다.


 수림대 장미 정원(좌)와 장미 터널(우)

다만, 축제 구간이 길어 모두 둘러보기에 다소 체력이 필요할 수 있어, 사진 촬영 명소 위주로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먼저 ‘장미 신전(Rose Temple)’ 구역은 고대 그리스 신전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과 화려한 덩굴장미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웨딩 스냅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다.


 장미 신전(Rose Temple)


'수림대 장미정원'은 터널형이 아닌 평지형 정원으로 조성돼 있어 다양한 장미를 가까이에서 감상하기 좋다. 

퀸 엘리자베스, 더블 델라이트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미 품종이 모여 있어 풍성한 색감을 즐길 수 있다.


묵동천과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장미 분수대 역시 인기 포토존이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붉은 장미가 어우러져 청량한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주변에 벤치가 많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묵동천(좌)와 중랑천이 만나는 지점의 장미 분수대


더욱 분위기 있는 사진을 원한다면 장미와 잘 어울리는 파스텔톤 의상을 추천한다. 핑크, 화이트, 아이보리, 연보라 계열의 옷은 화려한 장미 배경과 조화를 이루며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여기에 모자나 스카프 같은 포인트 아이템을 더하면 한층 완성도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장미축제 야경


서울을 대표하는 봄 축제답게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풍성하다.

5월 15일 오후 2시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장미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중랑구 각 동 주민들이 장미를 테마로 꾸민 의상을 입고 행진하며, 고적대와 마술 공연팀까지 함께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장미 화관 만들기, 장미 비누 제작, 장미 향수 블렌딩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중랑천 둔치 하부에는 대규모 푸드트럭 존과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친환경 축제로 운영되는 만큼 텀블러나 다회 용기를 가져오면 일부 푸드 트럭 메뉴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중랑천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데크와 다양한 포토존, 야간 조명 시설 등이 마련돼 도심 속에서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조명 쇼는 낮과는 또 다른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해 질 무렵 노을과 야경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대가 가장 아름답다.

 

올해 축제에는 이은미, 박서진, 이혜리, 노라조, 치즈, 유미, 황민호, 배아현, 이수호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라이브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미, 박서진, 유미, 노라조(왼쪽 위에 부터 시계 방향 순) / 사진=SNS

 

행사장 주변은 주차 공간이 매우 부족하고 일부 구간은 차량 통제가 예정돼 있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한다. 

지하철 7호선 먹골역 7번 출구, 태릉입구역 8번 출구, 중화역 4번 출구에서 내려 도보로 약 10분이면 축제장에 도착할 수 있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축제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임시 주차장이나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한 뒤, 지하철로 한두 정거장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배성식 / 여행 작가


평소 여행과 역사에 관심이 많아 한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모아 2022년에 아빠들을 위한 주말 놀거리, 먹거리 프로젝트 <아빠와 함께하는 두근두근 보물찾기>를 발간하였다.

2024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 최대의 언론사 그룹인 여행요미우리출판사를 통해 한국의 관광명소와 외국인들이 꼭 경험해 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 ‘한국의 핫 플레이스 51’을 일본어 <韓国のホットプレイス51>로 공동 발간했다.

이메일 ssbae100@naver.com 

인스타그램 @k_stargram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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