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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진영, OST ‘안갯길’ 리메이크로 10년 만의 재회…‘구르미 앓이’ 신드롬 재현되나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9-21 14:08

2016년 가장 뜨거운 화제 기록한 인기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 10주년 기념 다시 손잡아

원곡 작사·작곡 진영, 주연 박보검 공동 가창

23일 오후 6시 발매…음원 수익금 전액 기부

2016년 안방극장을 ‘구르미앓이’ 신드롬으로 물들였던 청춘 사극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울린다.

배우 박보검과 진영이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을 기념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뭉쳤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OST ‘안갯길’ 리메이크 음원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배우 박보검과 진영이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을 기념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로 뭉쳤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OST ‘안갯길’ 리메이크 음원은 오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사진=엘르 코리아 

10년 전 그 달빛, 다시 만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16년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그 해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꼽혔다.

극 중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이영의 호위무사이자 절친한 벗 김윤성 역을 맡았던 진영은 풋풋한 우정과 애틋한 삼각 로맨스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방송 이후에도 두 배우는 각자의 자리에서 배우와 가수로서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왔기에, 1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번 재회는 팬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작사와 출연진이 “10년간 작품을 잊지 않고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모아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사랑한 명곡 '안갯길'

 

리메이크 곡으로 선정된 ‘안갯길(Foggy Road)’은 ‘구르미 그린 달빛’ OST 중에서도 팬들이 가장 많이 꼽는 명곡이다.

원곡은 가수 벤이 가창했으며, 당시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기간 지키며 극 중 이영과 라온(김유정 분)의 애절한 서사에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만든 자작곡이라는 점이다. 

B1A4 멤버로 데뷔해 프로듀싱 능력을 인정받아 온 진영은 ‘안갯길’을 통해 섬세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를 선보였다. 원곡을 만든 본인과, 그 곡의 배경이 된 인물을 연기했던 박보검이 10년 만에 마이크 앞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이번 리메이크는 단순한 커버를 넘어선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버전은 원곡의 쓸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두 배우의 한층 깊어진 목소리와 성숙해진 감성을 담아 편곡됐다. 10년이라는 시간만큼 더 짙어진 그리움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전언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16년 8월부터 10월까지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로,극 중 왕세자 이영 역의 박보검과, 이영의 호위무사이자 절친한 벗 김윤성 역을 맡았던 진영은 풋풋한 우정과 애틋한 삼각 로맨스로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하며 그 해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꼽혔다./사진=KBS

"받은 사랑 나눈다" 수익금 기부

 

이번 프로젝트가 더욱 뜻깊은 이유는 나눔에 있다.

두 배우 측은 '안갯길' 리메이크 음원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작품과 음악으로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인 기부처와 방식은 음원 발매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기념 프로젝트를 넘어, 10주년이라는 숫자에 ‘선한 영향력’이라는 가치를 더한 행보다.

10년 전 구르미가 그린 달빛 아래 시작된 인연이, 10년 후 안갯길 위에서 다시 만나 나눔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10주년 리메이크 ‘안갯길’이 2016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동시에, 2026년의 감성으로 또 어떤 울림을 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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