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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워터밤이다” 영탁, ‘TAK SHOW 5’…폭우 속 전주 공연 성료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10-29 09:59

가수 영탁이 전주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열정을 입증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6 YOUNGTAK CONCERT [TAK SHOW 5 : TAK TO THE FUTURE]’에서 영탁은 비가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관객들과 한데 어우러지며 뜨거운 감동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했다. 


‘TAK SHOW’는 영탁이 매년 선보이는 대표 브랜드 콘서트 시리즈로, 지난 2022년 전국 8개 도시에서 약 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첫 단독 콘서트 이후 꾸준히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번 공연은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한 스토리텔링을 도입해 음악과 서사가 어우러지는 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가수 영탁이 전주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TAK SHOW 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어비스컴퍼니 

특히 첫날 공연은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진행됐으나 악조건도 영탁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우비를 입은 관객들 앞에서 빗물에 흠뻑 젖은 채 혼신의 무대를 이어간 영탁은 “생애 첫 워터밤이다”, “날씨 요정이 휴가를 갔다”라며 위트 넘치는 소감을 전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영탁은 정규 3집 ‘GOGO’의 타이틀곡 ‘꺾어’와 히트곡 ‘폼미쳤다’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규 3집 수록곡인 ‘오늘 밤 잠 못 자겠다’, ‘빈티지 러브’, ‘낡은 라디오’, ‘도시라솔파미레도’, ‘펭귄’, ‘PACEMAKER’를 비롯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대표 히트곡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이색적인 시도도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영탁은 K-팝 아이돌 그룹 동방신의 ‘주문(MIROTIC)’을 국악 무드의 트로트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국악 반주 위에 특유의 구성진 창법과 폭발적인 고음을 더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공연 둘째 날에는 가수 아웃사이더가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영탁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부르던 중 객석에서 나타난 아웃사이더는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협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대화를 나누며 “80세까지 함께 무대에 서자”는 약속과 함께 남다른 깊은 우정을 과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영탁은 앙코르 무대에서 ‘Psycho World’와 ‘이불’을 열창하며 전주 공연의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내내 관객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전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영탁의 전국 투어 ‘TAK SHOW 5’는 오는 11월 28~29일 대구, 12월 19~20일 인천으로 열기를 이어가며, 내년 1월 16~17일에는 부산에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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