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애, '첫정' 콘서트로 증명한 트롯 여왕의 품격... "원조는 다르다"

이진호 기자

등록 2025-07-18 18:59

5년 만의 재회, 미스트롯 시즌1 동료들과 함께 써내려간 감동의 무대

이미지 출처 : 엑스포츠 뉴스


뜨거운 여름날, KBS 아레나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팬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해남, 제주도, 부산, 심지어 일본과 하와이에서 찾아온 관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바로 지난 7월 1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우리가 다시 한번: 첫정' 콘서트 때문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정미애를 비롯한 미스트롯 시즌1의 9인방의 5년 만의 단순한 재회를 뛰어넘어 하나의 역사가 되었다.



5년 만의 재회, 변하지 않은 케미스트리

1회 차에서는 '미스트롯' 추억을 자극하는 '향수' 테마로, 2회 차에서는 '변신' 테마로 구성된 이번 콘서트는 기획 단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정미애는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꾸준히 쌓아온 실력과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콘서트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멤버들 간의 변함없는 우정이었다. 송가인은 "멤버들이랑 모이니까 감회도 새롭고 기분이 참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강예슬은 "정말 오랜만에 모였다. 여전히 텐션도 그대로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각자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지만, 무대에 오르는 순간 그때 그 시절의 설렘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정미애가 참여한 이번 콘서트의 백미는 단연 송가인과의 듀엣 무대였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아름다운 강산'과 '아! 대한민국'은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정미애의 탄탄한 고음과 섬세한 애드리브는 그동안 쌓아온 실력의 깊이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보고 나서 몸살이 날 정도", "관객이 일본, 하와이에서도 찾아왔다. 트롯 팬의 대중성을 확인했다. 아이돌을 뛰어넘는 놀라운 변신이다"라는 후기가 쏟아졌다. 이는 단순한 찬사를 넘어 트롯 음악의 파워와 미스트롯 시즌1 멤버들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이번 '첫정'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 공연 직후부터 전국투어와 다시보기 요청이 쇄도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특히 정미애를 비롯한 멤버들이 보여준 무대는 "원조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후배 트롯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깊이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예능과 방송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콘서트 무대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정미애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TV조선 '미스쓰리랑'과 MBC '트롯챔피언' 등에서 보여준 고품격 퍼포먼스는 시청자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수요일 밤에' 녹화에서 김희재와 함께한 '상사화' 듀엣 무대는 방송 직후 화제를 모으며 정미애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

'첫정' 콘서트의 성공은 정미애에게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고 있다. 전국투어 개최 가능성과 함께 다양한 방송 활동, 그리고 동료 가수들과의 협업 프로젝트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정미애는 '첫정' 콘서트를 통해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미스트롯 시즌1 당시의 신선한 충격에서 시작해, 이제는 트롯계의 확고한 한 축을 담당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것이다.


앞으로도 정미애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무대에서는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퍼포먼스로, 방송에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트롯 음악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으로 말이다.


정미애에게 또 다른 시작점이 된 '첫정' 콘서트를 통해 더욱 성숙하고 완성된 트롯 여왕 정미애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hoyadr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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