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수의 등용문, 글로벌 음악축제로의 도약 시동
제13회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을 대표하는 가요제 대상자 7인이 ‘가왕’의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제13회 삼천포아가씨 가요제 전국 왕중왕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사천시 통합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무대로, 전국 가요계의 시선이 사천으로 향하고 있다.
이번 왕중왕전에는 전국 100여 개 가요제 중 대상을 차지한 실력자 가운데 선발된 6명과 사천 지역 대표 1명이 출전해 맞춤형 신곡과 기성곡 경연을 통해 진검승부를 벌인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신곡이 제공되며, 출연료와 트로피가 수여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왕중왕’의 명예가 주어진다.
출전자는 다음과 같다.
김현진(2024 오대산 전국청소년트롯가요제)
박상현(2023 현인가요제)
손세운(2015 왕평가요제)
송지현(2025 목포뮤직플레이)
이민재(2025 함양벚꽃전국가요제)
전기수(2025 싱코리아 왕중왕전)
전윤정(2023 파워풀대구가요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삼천포와 사천시의 음악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상징하는 축제로, 지역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삼천포아가씨’는 1965년 은방울자매가 발표한 히트곡으로, 이번 무대에서 원곡 가수가 직접 무대를 꾸미며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도 더해진다.
또한, 박서진, 아즈마아키, 최윤하, 김성범, 문수화 등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며, MC 임백천의 진행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흥겨운 축제가 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이탈리아 산레모국제가요제를 모델로 한 ‘삼천포국제가요제’로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국내 음악 경연을 넘어, 아시아권 음악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다.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미연 대표는 “이 가요제는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음악을 통해 꿈과 열정, 그리고 세대를 잇는 감동이 있는 공간”이라며 “신인 가수의 등용문으로서, 또한 사천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사천시, 사천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경연뿐 아니라 지역 문화 콘텐츠 육성, 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파급 효과 측면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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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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