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불후의 명곡’2부작 ‘아티스트 남진’ 특집 출연 ...정통 트로트파 VS 타 장르파 11팀 남진의 명곡 대결
18일, 25일 2부작 특별 방송 , 박민수 신유 등 자신의 노래 부른 후배가수들에 애정어린 찬사 보내며 격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10월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남진’ 특집으로 꾸며졌다. 올해 데뷔 60주년을 맞이한 남진은 오빠 부대 팬덤 문화의 시조라 불린다. 남진은 “불후의 명곡, 오빠가 왔다”를 외치며 ‘오빠 아직 살아있다’를 부르며 등장했다. 남진은 멋진 무대 매너와 흥겨운 노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첫번째 순서로는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한다는 박민수가 ‘미워도 다시한번’을 열창했다. 박민수의 노래는 가슴속 깊은 울림을 주는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방청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신유는 “첫 출연에 이렇게 담대하게 잘 해내기 쉽지 않다”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라며 칭찬을 했다.
남진은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두에게 극찬을 받은 박민수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샹송을 가미해 ‘상사화’를 재 해석 해 부른 조정민을 꺾고 394점을 받으며 승리를 거뒀다.
또 남진은 ‘미워도 다시한번’이 한창 히트를 치고 있던 때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저녁을 먹고 매복을 나가려는 순간 심상치 않은 소리에 다들 폭탄을 피하는데 나는 도착한지 1주일 밖에 안되서 아직 익숙치 않았다. 다행히 1미터 거리에 떨어졌는데 불발됐다. 그래서 오늘 이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위험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세번째 박민수에 도전장을 던진 신유는 “박민수파 만큼은 이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부드럽고 감미로운 미성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신유는 이번에는 이와 정반대로 강한 ‘테토남’ 스타일로 재해석한 ‘우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지만 아쉽게 우승은 박민수에게 돌아갔다.
1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이수연& 황민호는 ‘파트너’를 불렀다. 나이에 맞게 귀여우면서도 신명나는 안무와 함께 완벽한 가창력까지 겸비한 무대를 본 남진은 엄지를 들어올릴 만큼 완벽한 무대였다.
결국 박민수의 4승은 좌절되고 이수연& 황민호팀이 427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남진은 “이번 60주년 공연을 하면서 오프닝 곡이 ‘파트너’다. 가수는 팬이 없으면 있을 수가 없다. 이 노래는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다” 라며 음악 인생에 가장 소중한 파트너는 팬이라는 의미를 담아 가장 첫번째로 이 노래를 부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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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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