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2년 차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 영탁이 KBS 1TV ‘아침마당’을 순식간에 단독 콘서트장으로 바꾸며 압도적인 가창력과 솔직한 인생사를 전했다.
22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가수 영탁이 전격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에너지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세트장은 시작부터 영탁의 상징적인 컬러와 분위기에 맞춘 맞춤형 스페셜 세트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무대 좌우와 객석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공식 팬클럽 회원들로 가득 찼다. 영탁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등장해 대표 히트곡 ‘찐이야’와 ‘폼 미쳤다’를 연이어 열창하며 아침부터 스튜디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최신 정규 3집 타이틀곡 '꺾어' 무대와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감성적인 곡 '라디오' 무대까지 선보여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전했다.


가수 영탁이 KBS1TV '아침마당'에 출격해 '찐이야'부터 신곡 '꺾어'까지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영탁은 대중적인 인기 뒤에 숨겨진 길고 긴 무명 시절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풀어냈다. 영탁은 2011년 3인조 발라드 그룹 ‘제이심포니’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팀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KBS 예능 프로그램 《스펀지》에 실험맨으로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무조건 방송에 나가 이름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나갔다"라며 당시 치과용 개구기를 입에 끼고 침이 나오지 않도록 참는 실험을 맡았던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영탁은 "어떤 일이라도 가리지 않고 다했던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명 시절 동안 전국 방방곡곡의 결혼식을 다니며 부른 축가만 무려 200여 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영탁은 "2005년 음악을 시작한 이후 1년에 10커플씩만 축가를 해도 평균 200번이 나오는 것 같다. 지인들 축가는 늘 해주려고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무명 시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던 때 작은 밥 한 끼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나누며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준 동료 가수 장민호와의 끈끈한 우정도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 상경 후 택배 상하차 및 배달 알바를 했던 경험을 밝힌 그는, 경연 프로그램 출전 당시 평소 교류하던 택배 기사님에게 따뜻한 응원 문자를 받았던 가슴 뭉클한 일화도 전했다.
자작곡만 무려 74곡에 달하며 정규 콘서트 77회 달성 기록을 보유한 영탁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1,700만 뷰를 돌파한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반전 비화를 밝혔다. 영탁은 "사실 이 곡은 개그맨이자 가수인 영기 씨에게 주려고 만든 노래였다"라며 "하지만 사정상 사양하게 되자 장민호 형이 '영탁아, 네가 한번 신나게 불러봐라'라고 권유해 직접 부르게 됐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전했다.
세간에 떠돌던 '행운을 위해 항상 빨간 속옷만 입는다'는 황당한 루머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해명했다. 영탁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중요한 무대에 오를 때 선호하는 속옷이 있긴 한데, 주로 'Music is my wife(음악은 나의 아내)'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속옷을 자주 입는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중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무대 도중 객석에서 깜짝 게스트들이 난입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탁의 음악적 동반자이자 멘사 회원, 2007년부터 듀오 '박지'로 함께 활동해 온 프로듀서 지광민 작곡가가 등장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7년 지기 후배 가수 남승민이 깜짝 등판해 "형님께 신곡 부탁 장문 톡을 보냈는데 앨범 준비 중이라 답장이 늦으셨다"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그러면서도 자취 시절 영탁이 직접 담가준 김치와 가습기 선물, 신발까지 아낌없이 퍼주었던 미담을 공개해 스튜디오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꾸준한 라이브 가창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로는 철저한 자기관리를 꼽았다. 아무리 바쁜 일정 속에서도 매일 아침 5km 달리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맨발 걷기 운동을 병행해 체력과 정신력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마치며 영탁은 "오랜 무명 시절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시청자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영탁이 존재한다"라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변함없이 진정성 있는 음악과 유쾌한 에너지로 보답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침마당'을 통해 역대급 라이브와 입담을 선보인 영탁은 오는 10월 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해 전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트롯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