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신성...‘불후의 명곡’ 송년특집 트롯 왕좌 대결

박시현 기자

등록 2025-12-22 11:13

손태진 '불후의 명곡' KBS2TV20일(토)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이라는 콘셉트로, ‘정통 트롯 왕자’ 이찬원과 ‘뉴 트롯 왕자’ 손태진이 각각 팀을 이뤄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였다. 

 

이찬원의 ‘진또배기’와 손태진의 ‘상사화’로 포문을 연 이날 방송은 라이벌 대전 남진 VS 나훈아’라는 주제로 첫 번째 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정통 트롯 팀'의 신성은 남진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 애절한 중저음 보이스로 정통 트로트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에 맞선 '뉴 트롯 팀'의 김준수는 나훈아의 ‘테스형!’을 국악적 색채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명곡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이어 '정통 트롯 팀' 김수찬은 남진의 ‘이력서’로 부채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 매너를 뽐냈고, '뉴 트롯 팀' 환희는 남진의 ‘님과 함께’를 카리스마 넘치는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어진 왕자들의 대결에서 이찬원은 나훈아의 ‘간다 이거지?’로 꺾기의 정석을 보여주었으며, 손태진은 나훈아의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 조각’으로 우아함이 돋보이는 고품격 무대를 완성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1라운드는 ‘뉴 트롯’ 팀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사진=KBS 2TV 

두 번째 라운드의 주제는 ‘떼창 대전, 민심을 잡아라!’. 전세를 뒤집기 위한 2라운드 ‘떼창 대전’은 축제의 장이었다. 이번 특집을 위해 특별 결성된 '뉴 트롯 팀' 허경환&자이언트핑크 듀오는 문성재의 ‘부산 갈매기’로 장르를 넘나드는 찰떡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정통 트롯 팀'의 윤수현은 윤수일의 ‘아파트’로 관객과 하나 되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손태진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세련된 편곡으로 소화해 여심을 저격했고, 이찬원은 김수희의 ‘남행열차’ 무대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스턴트 치어리더 천지호가 포함된 치어리딩 팀의 지원사격을 받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결국 민심을 사로잡은 ‘정통 트롯 팀’이 2라운드 승리를 가져오며 승부는 1대 1로 원점이 됐다.

 

세 번째 라운드는 퍼포먼스 대전 ‘무대를 뒤집어라!’였다. 17년 차 발라드 가수 이창민이 주현미의 ‘잠깐만’을 선곡,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는 출중한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에 맞선 나상도는 강진의 ‘땡벌’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매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며 마지막까지 예측 불허의 승부를 이어갔다.

트롯 계 레전드들의 명곡을 재해석한 무대부터, 객석과 하나 되는 열정의 무대까지, 각기 다른 콘셉트로 펼쳐진 대결은 손에 땀을 쥐는 전쟁인 동시에 화려한 규모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 연말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축제였다.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흥미가 최고조에 달한 ‘2025 송년특집-트롯 킹덤, 왕좌의 게임’ 2부에서는 또 어떤 역대급 무대들이 쏟아질지, 이찬원과 손태진 중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할 이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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