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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침마당’ 35년 만의 대대적 변신… 트로트의 흥과 디지털 소통으로 시청자들 찾아간다.
박시현 기자 shpark559500@gmail.com
등록 2026-03-30 15:18
나상도 안성훈등 트로트스타들 참여
시청자 참여·재미·디지털 키워드로
정체성 유지하되 형식은 파격적 혁신
1991년 첫 방송 이후 3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시청자들과 웃고 울면서 대한민국 안방의 아침을 지켜온 KBS 1TV ‘아침마당’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대대적인 변화의 닻을 올렸다.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시청자 참여’, ‘재미’, ‘디지털’이라는 세 가지 핵심 키워드를 내세우며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형식은 파격적으로 혁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S1 TV '아침마당' 이 35년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은 개편 기자간담회서 진행자와 패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쌍방향 소통’ 색채를 더하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자와의 거리 좁히기다. 제작진은 600여 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다소 정적이었던 토크쇼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기로 했다.
자체 앱 ‘티벗’과 ARS를 연계해 사연 접수부터 실시간 투표, 퀴즈 참여까지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청자가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제작의 한 축으로 참여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김대현 PD는 “사람 냄새 나는 진정성이라는 ‘아침마당’의 뿌리는 흔들림이 없겠지만, 시청자들이 갈구하던 재미와 새로움을 채우기 위해 디지털 도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로트스타 요일별 패널합류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단연 화려해진 패널 라인업이다.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의 주역들이 요일별 코너에 대거 포진해 프로그램에 강력한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우선, 별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월요일 코너 ‘별부부전’에는 가수 나상도와 김양이 합류한다. 이들은 특유의 친화력과 깊은 공감 능력으로 시청자들의 가감 없는 사연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침마당’의 상징적 코너인 ‘도전! 꿈의 무대’에는 가수 안성훈이 방송인 김혜영과 호흡을 맞춘다.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정상에 오른 안성훈은 그 누구보다 출연자들의 간절함을 잘 아는 만큼, 후배 가수들에게 건네는 진솔하고 따뜻한 조언이 코너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1천만 원의 상금이 걸린 야심 찬 코너 ‘퀴즈쇼 천만다행’의 주역으로는 가수 윤수현이 낙점됐다.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와 재치 있는 입담을 가진 윤수현은 퀴즈쇼의 긴장감과 재미를 유연하게 조율하는 중책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좌측부터 '아침마당' MC 박철규·엄지인 아나운서/사진=KBS 제공
실시간 참여등 디지털 소통
이와 함께 엄지인 아나운서의 부캐 ‘엄영자’ 변신과 자체 앱 ‘티벗’을 통한 실시간 참여 강화 등 디지털 소통 창구도 대폭 넓혔다.
이는 트로트 팬덤의 강력한 결집력과 중장년층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동시에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단순한 진행 방식의 변화를 넘어,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들이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 들어온 것은 ‘아침마당’이 가진 고유의 정서적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35년 전통의 깊은 맛에 트로트라는 흥겨운 양념이 더해진 ‘아침마당’의 새로운 여정이 안방극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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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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