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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김진표, '고함 문화재단' 이사장에…"창작자들 돕겠다"

양희수 기자 soo142@naver.com

등록 2026-05-14 10:58

평생 필기구 사업 외조부 유지받들어

창작자들을 위한 스튜디오등 마련

래퍼 김진표가 무대가 아닌 재단법인 이사장으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 13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재단법인 고홍명·함은숙 문화재단'(이하 고함 문화재단)의 출범식은 단순한 공익재단의 시작을 넘어, 한국 필기 산업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지난 13일,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 열린 '재단법인 고홍명·함은숙 문화재단'(이하 고함 문화재단)의 출범식(사진위, 이사진 좌로부터 임지빈 구나현 이적 라이머 고석주 서승한 김진표 양규응 윤수영 강호준)을 가졌다, 아래 사진은 재단이 운영하는 다목적 전시 공간 ‘스튜디오 고함’/사진=고홍명·함은숙 문화재단 


창작자 기록자들 돕겠다

 

고함 문화재단은 ‘한국 빠이롯드 만년필’을 설립하며 평생을 필기구 산업에 헌신한 고(故) 고홍명 회장과 함은숙 사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재단 출범은 고 회장이 생전에 남긴 설립 의지가 약 10년 만에 결실을 본 것으로, 김진표 이사장은 외조부의 유지를 받들어 창작자와 기록자들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김 이사장이 재단의 핵심 철학을 '쓰는 것을 지지하는 것'으로 정한 데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 아흔의 나이에 기력이 쇠해 흐트러진 글씨로 남긴 외조부의 마지막 일기장을 정리하며, 반듯하지 않은 글씨 속에 담긴 묵직한 삶의 흔적과 진정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얻은 영감은 재단의 첫 프로젝트인 '악필 대회'로 이어졌다.

 

‘고함 악필 대회’도 개최

 

재단 출범과 함께 공개된 첫 프로젝트 ‘고함 악필 대회’는 그야말로 열풍이었다.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글씨는 없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단 2주 만에 7,307점의 작품이 쏟아졌다. 김이나 작사가와 공병각 캘리그래피 작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26점의 수상작에는 기술적인 미(美)가 아닌, 흔들리고 서툴러서 더 선명한 인간의 감정이 담겼다.

수상작들은 재단이 운영하는 다목적 전시 공간 ‘스튜디오 고함’(서울 종로구)에서 ‘악필, 그 울림.’이라는 타이틀로 두 달간 전시된다. 5월 14일부터 무료로 개방되는 이번 전시는 디지털 시대에 역설적으로 더 빛나는 '손글씨'의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종로의 새 문화 거점으로


재단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고함’은 창작자들을 위한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이동식 벽과 히든 좌석을 통해 소규모 출판 행사부터 기획 전시까지 자유로운 변주가 가능하다. 김진표 이사장은 이곳을 중심으로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숨 쉬고 발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표 이사장은 “쓰는 것을 지지하는 재단으로서 창작자 지원과 쓰기 문화 확산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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